와인셀러 인큐베이터 만들기 파충류 부화기

크레스티드 게코 도마뱀을 키우고 있는데요.

도마뱀이 알을 낳으면, 부화기에 넣어줘야합니다.
 
부화기의 온도는 22도 ~ 27도 사이에서 일정하게 유지가 되어야 하는데, 보통 23~24도 사이를 많이 선택합니다.
 

크레스티드 게코 부화기, 인큐베이터

 
1. 부화기로는 미니짱이라는 화장품 냉장고 
- 사이즈가 적당하고, 22도 ~ 27도 사이에 설정이 가능합니다.
- 집에서 몇마리 사육하는 사람들에게 적당합니다.
 
2. 와인셀러 개조
- 미니짱보다 더 큰 사이즈로 활용이 가능합니다
- 온도편차가 더 적습니다
 
 
이번에 당근에서 저렴하게 와인셀러를 구해서, 인큐베이터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준비물

 

 
와인셀러, 자동온도조절기, 스페이스히터
쿨러 (쿨링팬), 220V 전선, 절연테이프 등등
 
 

와인셀러 개조 방법

 
 
먼저 자동온도조절기가 필요합니다.
자온조는 OKE-6428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자온조에 전원을 연결해서 설정 온도 이하로 떨어지면 스페이스 히터를 작동시키고, 설정 온도 이상으로 올라가면 쿨러(와인셀러)를 작동시키는 방식입니다.
 
자온조에 쿨러, 히터를 연결하는 220V 전원이 2개가 있는데, 각각 그곳에 연결만 해주면 됩니다.
 
 
 
스페이스 히터 + 쿨링팬 연결하기

 
와인셀러 8병짜리 소형입니다.
그래서 히터는 30W 로 준비를 했습니다.
히터 한쪽에 있는 연결부에 전원선을 연결해주면 됩니다.
 
 
 

 
플러그가 달린 전선이 없어서, 다이소에서 1,000원짜리 플러그를 사왔습니다.
 
 

 
전선 2가닥을 내부에 연결해주면 됩니다.
(+), (-) 구분없이 연결만 해주면 됩니다.
 
연결했더니 마감이 깔끔하지 않아서 내부에도 절연테이프를 감아줬습니다.
 
 
 

 
전선의 반대쪽은 히터에 연결
 
 

 
쿨링팬을 연결하지 않아서 다시 연결 ㅎㅎ
 
히터에 전원이 들어오면 쿨링팬도 같이 돌아갑니다.
여기에서 쿨링팬의 역할은 히터에서 발생한 열을 와인셀러 내부에 고르게 순환시켜주는 역할입니다.
 
 

 
와인셀러 바닥의 와인보관함에 고정했습니다.
 

 

 
제일 바닥에 이렇게 설치했습니다.
선은 바닥으로 빼주면 문도 잘 닫히고, 지저분하게 밖으로 보이지 않아서 좋습니다.
 
 

 
자온도의 냉각에는 와인셀러 플러그를 연결
히터에는 스페이스 히터에서 연결한 전원을 연결해줍니다.
 
 
 

 
 
자온조에 온도 센서가 있는데, 와인셀러 가운데 위치에 부착해주었습니다.
온도 센서의 위치에 따라서 쿨러, 히터가 번갈아가면서 작동이 됩니다.
 
 
 

 
선은 뒤로 빼서 정리해주었습니다.
앞에서 보면 깔끔합니다 ^^
 
 
 

 
와인셀러 바닥은 히터를 놓고, 2층 3층 4층은 알통 보관이 가능하겠네요.
2층 3층 4층 온도 편차가 있는지 확인해보려고 온도계를 뒀습니다.
하루 이틀 온도변화를 확인해봐야겠어요 ^^
 
 
 
 
와인셀러 : 당근 50,000원
자온조 : 37,000원
스페이스히터 : 10,900원
플러그 : 1,000원
 
총 10만원 정도 들어갔네요.
온도 편차만 크게 발생하지 않으면, 좋은 파충류 알 부화기가 될 것 같습니다 ^^